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 많죠? 특히 대학생들, 대학원생들, 자영업자들... ㅠㅠ 이렇게 1년 이상 지속되는 바이러스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봅니다. (하... 썅... 코로나 언제 끝남?? ㅠㅠ) 그래서 코로나 때문에 휴학하겠다는 학생들이 적지 않게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정말 옳은 선택인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 때문에 휴학하는 것을 찬성편과 반대편 입장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여러 가지 의견을 언급해서 여러분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거지, '휴학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한 가지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시면 되고 여러분들이 어떠한 선택을 해도 저는 붙잡지 않습니다. 본인 인생은 본인이 사는 거니까요 ㅋㅋ
1. 찬성편
(1) 진정한 대학 생활을 못하는 상태에서 학비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 이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수업의 질도 떨어졌고 학교 시설도 거의 이용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동아리 방도 아예 이용 못하게 막아놨더군요. 따라서 동아리에 아예 못들어가거나 아니면 들어가더라도 활동을 잘 안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 대학 생활 4년이 아쉽습니다. 고등학생 때 대학 가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열심히 했는데 돌아오는 결과물이 별로 없는 느낌이니까요 ㅠㅠ
- 물론 학비를 감면해주는 경우는 보았지만 크게 감면해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아예 감면 안해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그런 것 같아요 ㅠㅠ
(2) 집에만 있다보니 무뎌져서 공부가 잘 안됩니다.
- 집에만 있다보니 밤낮이 바뀌고 늦잠 자서 결석하게 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저도 그랬어요 ㅠㅠ
- 동영상 강의의 경우 오늘부터 1주일 내로, 이렇게 기한 안에 들어야 출석 처리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내가 듣고 싶을 때 강의를 듣게 되므로 자기 통제가 잘 안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 공부도 잘 안되는데 학점까지 망치면 물건 팔고 돈도 줘버린 셈이 되는겁니다 ㅋㅋㅋ ㅠㅠ
(3) 시험 부정 행위가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 현재 많은 대학들이 시달리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비대면 시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안전성 때문에 비대면 시험을 지지하는 학생들, 공정성 때문에 대면 시험을 지지하는 학생들,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인 것입니다.
- 물론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 화면과 책상을 카메라로 비추도록 하고 있지만 루프홀(허점)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카메라 사각 지대를 이용하면 되니까요. 사각 지대에 족보를 붙여놓는다던지 지인을 두고 답 공유를 한다던지 등.
- 저는 수업은 비대면, 시험은 대면으로 하는 것이 이 두 가지 의견을 절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잘하면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 특별한 목표를 세우고 제대로만 한다면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고 코로나 시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일명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라고 하죠? ㅋㅋ
2. 반대편
(1) 잘못하면 집에서 시간만 낭비할 확률이 높습니다.
- 지금 코로나 때문에 외부 활동(아르바이트, 인턴십, 대외활동 등)이 거의 다 닫혔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목표 없이 휴학하면 시간만 낭비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칼졸업 꼭 해!' 참고)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555144&memberNo=4836725
(2) 잘하면 오히려 공부하기 쉽습니다.
- 대부분은 무뎌져서 공부가 잘 안되겠지만 앉아서 공부하는 게 습관되어있다면 오히려 더 제대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다 보니 통학 시간, 이동 시간이 훨씬 줄었으므로 이 시간에 공부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3) 잘하면 좋은 학점을 받기 쉽습니다.
-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고 절대평가(A학점 비율에 제한을 두지 않음) 또는 탄력적 상대평가(40%로 A학점 비율을 늘림)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습니다.
- 이것을 기회 삼아서 학점을 높이는 것도 괜찮지만 무뎌지지 않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절대평가여도 모든 학생들한테 다 A+를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한 학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테니 ㅠㅠ)
여기까지 코로나 때문에 휴학하는 것을 찬성편과 반대편 입장에서 살펴보았는데요. 코로나 시기를 떠나서, 주변에서 아무리 좋다고 해도 본인이 똑바로 하지 않으면 망하는게 휴학입니다. 반대로 주변에서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본인이 제대로만 한다면 정말 눈 부신 성과를 낼 수 있는게 또 휴학입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결정하셔야 합니다. 이 게시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추가할 내용이 있거나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반드시 제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하면서 소통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니까요 ^0^
[출처]
까칠교수. 코로나 2학기 휴학하면 안 되는 이유 -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사이버 강의 한다고 휴학하면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비대면 강의 원격수업 휴학 고민 휴학생 댓글 이벤트]. Available from: https://youtu.be/lUS0C5LAcqo [Accessed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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